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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바웃 타임(2013)> - 기본정보 , 줄거리, 평가

by 나야배군 2025. 6. 16.

어바웃타 타임
어바웃 타임(About Time) 포스터

1. 영화의 기본 정보

《어바웃 타임》(About Time)은 2013년 개봉한 리처드 커티스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영화로, 시간 여행이라는 판타지 요소를 사랑과 가족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작품이다. 

 

장르 - 로맨틱 코미디, SF, 드라마

감독 - 리처드 커티스

각본 - 리처드 커티스

제작사 - Working Title Films

배급사 - Universal Pictures

개봉일 - 2013년 9월 4일 (영국), 2013년 12월 5일 (대한민국) [14]

상영시간 - 123분 (2시간 3분)

제작비 - $12,000,000

 

주요 출연진으로는 도널 글리슨(팀 레이크), 레이첼 맥아담스(메리), 빌 나이(팀의 아버지), 린지 던컨, 톰 홀랜더, 마고 로비 등이 출연하여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연기를 선보인다. [9] 특히 빌 나이는 지혜로운 아버지 역할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


2. 스토리 살펴보기

-가문의 특별한 비밀

21세가 된 팀 레이크는 성인이 된 날, 아버지로부터 놀라운 가문의 비밀을 듣게 된다. 바로 가문의 남자들이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능력은 역사를 바꿀 수는 없고, 오직 자신의 삶에 일어난 일만 바꿀 수 있다는 제약이 있다.

 

-런던에서의 새로운 시작

꿈을 위해 런던으로 이주한 팀은 우연히 메리라는 아름다운 여성을 만나게 된다. 자신감이 부족하지만 매력적인 메리에게 첫눈에 반한 팀은 완벽한 사랑을 이루기 위해 시간 여행 능력을 활용하기 시작한다.

 

-시간 여행의 예상치 못한 결과

하지만 시간을 되돌리는 것이 항상 좋은 결과만을 가져다주지는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한 번의 불운한 시간 여행으로 인해 메리와의 인연이 완전히 사라져 버리고, 팀은 다시 메리와의 첫 만남을 만들어내기 위해 반복적인 시간 여행을 시도한다. 

 

-진정한 삶의 의미 깨달음

시간이 지나면서 팀은 시간 여행 능력보다 더 소중한 것들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가족과의 시간, 일상의 소중함, 그리고 있는 그대로의 삶을 받아들이는 것의 중요성을 배우게 된다.


3.'어바웃 타임'의 평가

 

-따뜻하고 감동적인 연출

리처드 커티스 감독은 시간 여행이라는 판타지 소재를 과도하게 복잡하게 만들지 않고, 일상적이고 따뜻한 이야기로 풀어냈다. [2] 다른 시간 여행물들이 복잡한 설정과 계산에 얽매이는 것과는 달리, 이 영화는 인간관계와 감정에 집중한다.

 

-뛰어난 연기력과 캐스팅

도널 글리슨의 순수하고 진솔한 연기는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레이첼 맥아담스는 사랑스럽고 자연스러운 메리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냈으며, 빌 나이는 지혜롭고 따뜻한 아버지 역할로 영화에 깊이를 더한다. [9] -감상적이지만 진솔한 메시지

영화는 리처드 커티스 감독의 가장 감상주의적인 면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솔직하고 진실한 감정을 담고 있다. [2] 시간 여행이라는 특별한 능력보다는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강조하는 메시지가 많은 관객들에게 위로가 되었다.

 

-뛰어난 OST와 영상미

영화의 OST는 특히 호평을 받았으며, "How Long Will I Love You", "Mid Air", "Il Mondo" 등의 곡들이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켰다. 영국의 아름다운 풍경과 따뜻한 색감의 촬영도 영화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완성하는 데 기여했다.


4. 총평

《어바웃 타임》은 시간 여행이라는 판타지 요소를 활용하면서도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를 충실히 사는 것이라는 진리를 전달하는 따뜻한 작품이다.

 

영화는 관객들에게 복잡한 철학적 담론을 강요하지 않는다. 대신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얼마나 값진지를 자연스럽게 깨닫게 해 준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하더라도, 결국 가장 행복한 순간은 아무것도 바꾸지 않은 평범한 일상에 있다는 메시지는 많은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도널 글리슨과 레이철 맥아담스의 자연스러운 케미스트리는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을 보여준다. 특히 두 사람의 첫 만남부터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장면들은 현실적이면서도 로맨틱하다. 빌 나이가 연기한 아버지 캐릭터는 단순한 조연을 넘어서 영화 전체의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리처드 커티스 감독은 《러브 액츄얼리》, 《노팅 힐》 등으로 이미 로맨틱 코미디의 대가로 인정받았는데, 이 작품에서는 한 단계 더 성숙한 시선을 보여준다.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서 삶과 죽음, 시간과 기억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담아냈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팀이 내리는 결론은 특히 인상적이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더 이상 과거를 바꾸려 하지 않는다. 대신 매일매일을 특별한 날처럼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이러한 깨달음은 관객들에게도 현재 순간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OST 역시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결혼식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How Long Will I Love You"는 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영화를 본 후에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곡이 되었다.

 

《어바웃 타임》은 화려한 특수효과나 복잡한 플롯 대신 진솔한 감정과 따뜻한 메시지로 승부한 작품이다. 대한민국에서 339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은 이 영화가 가진 보편적인 감동과 메시지의 힘을 보여주는 결과라 할 수 있다.

 

관객들에게는 힐링과 위로를 주는 동시에, 삶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작품이다. 시간 여행이라는 판타지적 설정을 통해 역설적으로 현실의 소중함을 강조한 리처드 커티스의 연출력이 돋보이는 수작이라 평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