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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페어플레이(Fair Play)] 영화 리뷰- 기본정보, 스토리 및 후기

by 나야배군 2025. 6. 19.

페어플레이
페어플레이 포스터

1. 영화의 기본 정보

《페어플레이》(Fair Play)는 2023년 개봉한 클로이 도몬트(Chloe Domont) 감독의 심리 스릴러 영화로, 감독의 장편 데뷔작입니다. 선댄스 영화제에서 2023년 1월 20일 프리미어를 가진 후, 9월 29일 일부 극장에서 개봉하였습니다. 이후 넷플릭스가 약 2천만 달러의 판권을 확보하면서 10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장르: 드라마, 스릴러, 심리 스릴러

감독: 클로이 도몬트

각본: 클로이 도몬트

개봉일: 2023년 1월 20일 (썬댄스), 2023년 10월 6일 (넷플릭스)

상영시간: 113분 (1시간 53분)

 

주요 출연진으로는 피비 다이네버(에밀리 역), 올든 에렌라이크(루크 역), 에디 마르산, 리치 서머 등이 출연하며, 라이언 존슨이 제작총괄을 맡았습니다. 특히 피비 다이네버는 넷플릭스 드라마 《브리저튼》으로 유명한 배우로, 이 작품에서 강렬한 연기 변신을 보여줍니다.

2. 스토리 살펴보기

완벽한 커플의 시작

맨해튼의 헤지펀드 분석가로 일하는 에밀리와 루크는 비밀 약혼을 한 채 미래를 계획하고 있는 사이좋은 연인입니다. 무자비한 헤지펀드 회사에서 일하는 이들은 서로를 지지하며 치열한 금융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합니다.

 

예상치 못한 승진과 균열

예상치 못한 승진이 이 젊은 커플의 관계를 벼랑 끝으로 몰아가게 되면서, 최근의 약혼뿐만 아니라 그들의 삶 전체가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에밀리가 루크 대신 승진을 하게 되면서, 두 사람 사이에는 미묘한 긴장감이 흐르기 시작합니다.

 

남성성과 질투의 게임

이 스릴러는 남성성의 박탈과 평범하고 현실적인 남성의 자신감 부족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모든 면에서 그녀는 잘 적응하지만 그는 그렇지 못하며, 이러한 차이가 두 사람의 관계가 무너지는 근본적인 원인이 됩니다.

 

권력과 욕망의 충돌

권력과 자아의 불편한 충돌이 펼쳐지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점점 더 파괴적인 방향으로 치달아갑니다. 직장에서의 성공과 개인적인 관계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은 예측할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3. 페어플레이의 평가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

각본가이자 감독인 클로이 도몬트는 독특한 목소리를 가진 감독임을 증명했습니다. 도몬트의 장편 데뷔작인 《페어플레이》는 구식 에로틱 스릴러이면서도 직장과 남성들의 사고방식에서 성평등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그리고 얼마나 발전하지 못했는지에 대한 예리하고 날카로운 해부학적 분석을 보여줍니다.

 

탁월한 연기력과 캐릭터 묘사

피비 다이네버는 이 작품에서 기존의 로맨틱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강인하면서도 복잡한 여성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냅니다. 올든 에렌라이크 역시 점차 변해가는 남성 캐릭터의 심리적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줍니다.

 

현대적 주제 의식

클로이 도몬트의 《페어플레이》는 야심, 질투, 그리고 비밀의 부식성을 흔들림 없이 겨냥하는 세련된 심리 스릴러입니다. 영화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서 현대 사회의 성별 권력 구조와 직장 내 성차별 문제를 예리하게 다룹니다.

 

독특한 장르적 접근

90년대 최고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러를 연상시키는 확신에 찬 스타일로 영화는 전통적인 스릴러 장르에 현대적 감각을 더했습니다. 사무실 정치와 성차별에 대한 통찰력 있는 분석과 함께, 도몬트는 두 사람 관계의 성적 역학도 탐구합니다.

 

긴장감 넘치는 연출

이 권력 중심의 인간 드라마를 손에 땀을 쥐게 하고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스릴러로 만든 것은 영화제작자가 보여준 가장 파괴적인 움직임 중 하나일 것입니다. 감독은 심리적 긴장감을 점차 고조시키며 관객들을 몰입시키는 뛰어난 연출력을 보여줍니다.

 

4. 총평

《페어플레이》는 연애와 경쟁, 젠더와 권력이 충돌하는 지점에서 발생하는 감정의 해체 과정을 밀도 높게 그려낸 심리 스릴러입니다. 감독 클로이 도몬트는 단 한 편의 장편 영화로 자신만의 날카로운 시선을 각인시키는 데 성공하였으며, 피비 다이네버와 알든 에렌리치의 치열한 연기는 영화의 주제를 설득력 있게 이끌어냅니다.

 

이 작품은 단순히 ‘남성과 여성의 대립’이나 ‘성공에 대한 질투’라는 평면적 주제를 다루지 않습니다. 오히려 현대 사회에서의 관계와 권력, 그리고 감정의 지형도가 어떻게 재편되고 있는지를 냉정하게 관찰하며, 그 속에서 개인이 어떻게 무너지고 살아남는지를 조명합니다.

 

《페어플레이》는 관객에게 편안함보다는 불편함을, 결론보다는 질문을 던지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그 불편함이야말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통찰일지 모릅니다. 연애와 커리어, 사랑과 질투, 성공과 파괴의 경계에 선 인물들을 통해 우리는 결국 자기 자신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 작품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수많은 오리지널 중에서도 특별히 인상적인 성취를 남긴 영화로, 감독과 주연배우의 다음 행보를 기대하게 만듭니다.